우리 다시 만나
109오지 않을 줄만 알았던
안녕을 말하는 날
이렇게 혼자
밤새워 울다
지나간 자릴 기웃대겠죠
이기적인 걸 잘 알지만
난 또 그대를 찾죠
오늘도 혼자
그리워하다
반짝인 시간들을 지나
그댈 맴돌죠
우리 다시 만나
하지 못했던 말들 전부 전해요
혹시 우연처럼 운명처럼
다시 만난다면
지금처럼 사랑해 줘요
조그맣게 닳아있었던
어설픈 마음들은
툭 하고 나와
이제야 알아
다시 마주하는 그날
말할 수 있죠
우리 다시 만나
하지 못했던 말들 전부 전해요
혹시 우연처럼 운명처럼
다시 만난다면
지금처럼 사랑해 줘요
아 가지 말아요
다시 만날 수 없다는 걸 알지만
혹시 우연처럼 운명처럼
다시 만난다면
지금처럼 사랑해 줘요
그때가 오면 꼭 안아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