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진다

정홍일

그대가 진다

너란 꽃이 핀다

참 소중했었던

너무 아름다웠던 그때

 

너란 꽃이 진다

참 행복했었던

너무 아름다웠던 우리

 

첫 눈 같았던

봄날에 햇살 같았던

너는 이제 내게 없다

 

내 전부였던

그대가 진다

눈물이 흐른다

사무치게 스며들어~와

 

찬란했던 사랑

붙잡지 못했던

소중했던 그대가 진다

 

뜨겁던 여름날

차갑게 식어버렸던

너는 이제 내게 없다

 

내 전부였던

그대가 진다

눈물이 흐른다

사무치게 스며들어와

 

찬란했던 사랑

붙잡지 못했던

소중했던 그대가 진다

 

눈부셨던 모든 순간을

놓쳐 버렸던

사랑했었던 내겐 전부였던 너

 

그대가 진다

 

사무치게 그리워 진다

눈부셨던 사랑

이룰 수 없었던

사랑했던 그대가 진다

아 아 아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