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이토록 사랑하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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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저 하늘 구름 사이를

가르는 햇살 같아

그저 넋을 잃고

멍하니 바라만 보고 있게 만들어

 

넌 어떤 날에도

항상 그 빛을

잃어버리지 않고

내 어둡던 모습

환하게 걷어 내주네

 

누군가를 이토록 사랑하는 게

빛나는 일인 줄 이제야 알았죠

그대의 곁에서

이 마음 그대로

밤이 지나도록

밝게 빛나고 싶어

 

넌 한 편의 시가 되어

어지러운 내 마음속

한가운데 자리 잡고

떠올리게 만들어

 

넌 내가 가진 모든 말들 중에

가장 예쁜 언어들로

다듬어 놓은

유일한 꽃다발 같아

 

누군가를 이토록 사랑하는 게

빛나는 일인 줄 이제야 알았죠

그대의 곁에서

이 마음 그대로

밤이 지나도록

빛나고 싶어

 

우리가 걸어야 하는 길 위에

차가운 새벽이 다가온다 해도

그대의 곁에서 변하지 않는

나의 마음들로

가득 채워줄게요

 

너의 손길이 닿을 때

내가 가장 밝게 빛날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