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로 흐르는 노래

유용호

엄마는 늘 말하셨지

따뜻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커져버린 나는 아직도

해답을 찾아가고 있어

 

이 노랜 아래로 흐르는 노래

나의 사랑, 나의 우울

모두 흘려버리고

지나간 수많은 일도 모두 잊고서

내일을 준비하는 노래

 

사랑은 늘 어려웠고

부족한 내 모습에 우울해했지

그때 나는 어른이 되어

채워주는 상상을 했었어

 

이 노랜 아래로 흐르는 노래

나의 사랑, 나의 우울

모두 흘려버리고

지나간 수많은 일도 모두 잊고서

내일을 준비하는 노래

 

언젠가 아래로 흘러갈 노래

수많은 밤 캄캄한 날

밝게 비춘 것처럼

너의 방 따뜻한 온기로 채워주는

포근한 사랑을 나눌게

 

사랑은 또

아래로 흘러가게 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