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Km
앵보바닥을 보고 걷는 내게
고개를 들어 앞을 보라 말해
따스한 온기가 손 끝에
흔들리지 않게 내 손을 잡아주네
하늘엔 태양이 떠 있고 (참 무심히도 밝게)
뜨거운 빛이 나를 쬐고 있어
바람이 세게 불어오고
날카롭게 상처를 내며 스쳐가네
흐려진 나의 시선 앞에
언제나 나를 믿는 네가 보여
200 키로로 달려가
내게 맡기고 속도를내어도 괜찮아
나를 믿는 네가 함께잖아
이번 한 번이 아니라
그 어떤 폭풍이 우릴 덮쳐 몰아친대도
쓰러뜨리는 건 나야
마음이 무너질 듯 할 때
숨 막히게 나를 죄여오는 것들이 아플때 (그 때)
혹시나 눈 앞이 흐려지려 할 때
휩쓸리고 쓰러져도 널 이끌어 갈게, 갈게
흔들린 너의 두 손 끝에
붙들 수 있게 나의 손을 뻗어
붉어진 너의 눈시울에
맺혀있는 그 웃음이 무너지지 않게
200 키로로 달려가
내게 맡기고 속도를내어도 괜찮아
나를 믿는 네가 함께잖아
이번 한 번이 아니라
그 어떤 폭풍이 우릴 덮쳐 몰아친대도
쓰러뜨리는 건 나야
복잡하게 생각하지는 마
옆자리에 편안히 앉아
태연하게 나 웃고있지만
나도 네가있어-서 용기 낼 수 있어
200 키로로 달려가
내게 맡기고 속도를 내어도 괜찮아
너를 믿는 내가 있으니까
200번 넘어진대도
그 어떤 폭풍이 우릴 덮쳐 몰아친대도
달려가 볼게 언제나-
나나 나나나 나나
(온 몸이 부서진대도)
이게 내 운명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