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와가

공든(ODEUN)

숨 가쁘게

달려온 우리

겁없이 살아왔던

지난날들

 

어설프게

지나가버린

소중히 간직해온 오랜 밤을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던 그 시간도

 

다 와 가

고갤 들어봐

저기 앞에

밝은 무언가

자 이제

내 손을 잡아

두려워하지 말고

함께 가자

 

맘 아프게

잊혀져버린

뜨겁게 가슴 뛰던

내 꿈들이

 

닿을 수 없을 것만 같았던 순간들도

 

다 와 가

고갤 들어봐

저기 앞에

밝은 무언가

자 이제

내 손을 잡아

두려워하지 말고

함께 가자

 

힘겨웠던 시간 속에 눈물로 가득한 날들

버텨내주었기에 찬란히 빛날 너의 모습

 

다 와 가 고갤 들어봐

 

다 와가

고갤 들어봐

저기 앞에

밝은 무언가

자 이제

내 손을 잡아

두려워하지 말고

함께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