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란 계절 안에 살아

이병찬

미안하단 말로 끝나지 않았던

그날에 이별로 한순간 다 떠나가 추억이

사랑이 다시 파도처럼 난

 

너란 계절 안에 살아 한숨이

짙어진 가을 겨울 또 봄

그날에 눈물이 수많은 밤들이

더 차오르는 너의 얼굴로 퍼져가네

 

미안하단 말로 끝나지 않았던

그날에 이별로 한순간 다 떠나가 추억이

사랑이 다시 파도처럼

 

너란 계절 안에 살아 한숨이

짙어진 가을 겨울 또 봄

그날에 눈물이 수많은 밤들이

더 차오르는 너의 얼굴로

 

시들어 가는 꽃잎처럼

아련한 너의 손짓들로

하염없이 길을 쫒아가네 바람처럼

 

너란 계절 안에 살아 한숨이

짙어진 가을 겨울 또 봄

그날에 눈물이 수많은 별들이

더 차오르는 너의 얼굴로 퍼져가네

퍼져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