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언조각 (A Million Pieces)

규현 (KYUHYUN)

너는 왜 이토록 나를 떨리게 하니

너의 존재만이 나를 숨 쉬게 하니

아무도 없었던 가난했던 마음이

보석 같은 너로 가득해, 고마워

 

사랑해 말조차 아까운

나의 하나뿐인 사람아

마지막이란 말은 하지 말아요

넌 높이서 반짝이는 별,

손 닿을 수 없이 멀었던

그 거리 오늘 가까워진 걸까

 

오늘 밤 그대란 밀리언의 조각들로

내 가슴 가장 깊은 곳에

채우고 채우고 채우오

부서진 내 마음 그대만이 모아주오

이 밤의 가장 깊은 곳에

그대의 빛으로 가득하게

 

차가운 입김에 눈꽃이 흩날리면

들뜬 연인들의 노래 들려올 때에

한참을 앓았던 계절의 마지막이

손끝에 흐른다 별 헤는 이 밤에

 

사랑해 말조차 아까운

나의 하나뿐인 사람아

마지막이란 말은 하지 말아요

넌 멀리서 반짝이는 별,

나 혼자선 어쩔 수 없는

그 거리 오늘 멀게만 느껴져

 

오늘 밤 그대란 밀리언의 조각들로

내 가슴 가장 깊은 곳에

채우고 채우고 채우오

부서진 내 마음 그대만이 모아주오

이 밤의 가장 깊은 곳에

그대의 빛으로 가득하게

 

지쳐 올려다 본 밤

작은 너의 빛 하나 붙잡고 걸었어

너만 보였으니까

너의 가늠조차

할 수 없던 눈부신 빛이

이 밤의 끝으로 흘러내리게

 

너는 왜 이토록 나를 떨리게 하니

너의 존재만이 다시 숨 쉬게 하니

 

오늘 밤 그대란 밀리언의 조각들로

내 가슴 가장 깊은 곳에

채우고 채우고 채우오

부서진 내 마음 그대만이 모아주오

이 밤의 가장 깊은 곳에

그대의 빛으로 가득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