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야기

박서진

두 손 꼭 잡고 살아온

수많은 날 들을 지나

여기까지 오시느라 고생 많았소

 

고왔던 마음에 써 내려간 세월 속의 일기는

오늘도 얼룩진 눈물 속에 혼자 울고 있나요.

 

당신을 바라보면은 미안하고 또 미안해

사랑이란, 사랑이란 죽어도 쓰지 못할 이야기.

 

두 눈 꾹 감고 견디며

운명이라 생각하며

여기까지 오시느라 애 많이 썼소

 

나보다 더 나를 사랑해 준 바보 같은 사람아

다음번 생에는 나란 사람 다신 만나지 마요

 

당신을 바라보면은 미안하고 또 미안해

사랑이란, 사랑이란 죽어도 쓰지 못할 이야기.

사랑이란, 사랑이란 죽어도 끝맺지 못할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