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가 만든 계절(Feat. 오승미)

예원

평소보단 쌀쌀한 바람이

양 볼을 감싸고

하나 둘, 얼마 남지 않은

낙엽을 바라봐요

사각거리는 단풍잎을 밟아가며

가을의 마지막을 담아보고

붉은 단풍 아래서

그 다음에도 함께라는

생각이 붉게 물들어지고

너와 닮은

이 계절을 함께 해 다행이에요

내 늦가을은

이제 네가 되었고

내 늦가을엔

네 미소만이

비록 나중은 아닐지라도

지금을 느껴요

선선한 바람

밟히는 낙엽까지

온 곳에서 풍기는 가을 향기

 

쌀쌀하던 바람이 차가워지며

겨울을 알리는 신호

너와 첫눈을 맞이하는

생각이 드는 계절

붉은색 목도릴 매고

차가워진 바다를 배경으로

새로운 추억 나누고

너와 닮은

이 계절을 함께 해 다행이에요

내 첫 겨울은

이제 네가 되었고

내 첫 겨울엔

네 미소만이

비록 나중은 아닐지라도

지금을 느껴요

붉혀진 양볼

내리는 첫눈까지

온 곳에서 풍기는 겨울 향길 느껴

 

우리가 만든 계절 속에

너와 함께

이 계절을 함께 해 다행이에요

내 사계들은

이제 네가 되었고

내 기억 속엔

네 미소만이

다음 계절도 함께 약속하고

함께 그려요

싹피는 봄과

반짝일 여름까지

사계에서 느끼는 우리 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