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ernal Sunshine

규현 (KYUHYUN)

생각이 참 많아졌어

네가 떠난 이후로 작은 틈 보이면 너야

잊고 싶은 마음과 잡고 싶은 내 맘이

헝클어지도록 또 싸워

 

난 오늘이 어제 같고 내일 같아

작은 먼지처럼 내가 흘러가는 듯 해

 

애써 너를 미워해 보려 해

헤어져야 할 이율 찾아

그러다 맘이 덜컥 내려앉아

그 무엇도 잊지 못한 나와 마주쳐

이렇게 하루가 또

 

기억을 지우는 방법

내 손 안에 있다면

그 때는 어떻게 할까

내일 눈을 떴을 때

너의 기억 없다면

편하게 살 수 도 있을까

 

너란 사람, 너란 행복, 너란 아픔

모두 사라지면 나도 사라질 것 같아

 

*애써 너를 미워해 보려 해

헤어져야 할 이율 찾아

그러다 맘이 덜컥 내려앉아

그 무엇도 잊지 못한 나와 마주쳐

이렇게 하루가 또 흘러

 

숨을 곳이 있을까

참 뜨거웠던 우리의 기억으로부터

 

지울수록 너는 특별해져

잊혀지는 너를 찾아내

나 반쪽으로 살아가도 좋아

그 기억 속에 주저앉아 울어도

나의 하루는 온통

 

네가 아닌 사람은 생각 안나

다른 기억 하나 없잖아

나 반쪽으로 살아가도 좋아

그 기억 속에 주저앉아 울어도

나의 오늘은 온통 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