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꽃잎 꺾어서

색동옷 물들여

우리 엄마 좋은 날

꽃신 지어볼까

처마 끝에 달을 따다가

초롱불 만들어

귀뚜라미 우는 긴 긴 밤

얘기 동무 되어 볼까

아리 아라리요

새녘 하늘이 웃네

아리 아라리요

다솜 하여라

토실 토실 알밤이

하늘 끝에 걸려

주렁주렁 열렸네

너른 들판에도

토닥 토닥 불을 지피어

한입 깨어 물면

동네마다 경사로다

덩실 춤을 추어보세

아리 아라리요

운김 노래가 좋다

아리 아라리요

꾀꼴도 곱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