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숲 (Piano Forest)

규현 (KYUHYUN)

안녕 참 반가운 바람에

오랜만이야 인사를 하고

쓸쓸한 가을 노을 물들 때

한 걸음에 이 도시를 떠나네

 

나른한 바람이 불어와

추억에 잠겨 웃곤 하지

따스한 너의 기억이

옛 노래처럼 내 귓가에 흐르네

 

빨갛게 물든 오솔길 따라서

그리움 가득 머금고 날아서

여전히 입가에 맴 돈

한마디 말 반가워 인사하고

달빛이 물든 밤하늘 날아서

꽃 내음 가득 이 길을 걸으며

그대의 귓가에 전해줄

동화 속의 피아노 숲을 지나 걷네

 

조용한 바람 불어와

그리워 잠시 웃네

아련한 우리 추억이

이 노래처럼 그때처럼 흐르네

 

빨갛게 물든 오솔길 따라서

그리움 가득 머금고 날아서

여전히 입가에 맴 돈

한마디 말 반가워 인사하고

달빛이 물든 밤하늘 날아서

꽃 내음 가득 이 길을 걸으며

그대의 귓가에 전해줄

동화 속의 피아노 숲을 지나 걷네

 

바람이 부는 꿈속을 날아서

그대와 걷던 그 길에 머물러

마침내 말하지 못한

한마디 말 사랑해 기다렸어

별빛이 걸린 밤하늘 날아서

꽃 내음 가득 그 길을 걸으며

그대의 귓가에 전해줄

동화 속의 피아노 숲을 지나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