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투깝스

어릴 적 기억 속 빛바랜 옷장 하나

그땐 너무나 커 날 다 담고서도

남았던 나만의 세상이었어

 

기억과 기억 사이 어딘가에 버려져

초라히 내보는 썩은 경첩 소리도

듣는 이 하나 없어 외로운 날 지새워도

 

기억해 넌 어린 내겐 전부였어

잠깐 앉아 쉬어도 괜찮아

 

쓰러지고 부서진 모든 것들에

이름을 붙여 내본다

흩어져 버린 꽃잎처럼

버려져도 아름답게

 

시간보다 약해 무너진 것들에

사랑한다 말해 줄게

의미 없이 스러질 모래 같아도

빛나던 그때 분명 있었을 테니

 

잊혀진 마음속 어딘가에 흩어져

말없이 흘러간 오래된 그리움도

닿을 곳 하나 없어 서러운 밤 지나가도

 

기억해 넌 어린 내겐 전부였어

잠깐 앉아 쉬어도 괜찮아

 

쓰러지고 부서진 모든 것들에

이름을 붙여 내본다

흩어져 버린 꽃잎처럼

버려져도 아름답게

 

시간보다 약해 무너진 것들에

사랑한다 말해줄게

의미 없이 스러질 모래 같아도

빛나던 그때 분명 있었을 테니

 

If you're tired, remember you were with me

지칠 땐 내 손잡아봐

You're the special one, remember you were mine

어떤 것도 대신할 순 없어

 

무뎌지고 바래진 오래된 꿈에

작은 숨결을 불어 봐

흔적조차 남지 않아도

그 기억은 영원하게

 

훗날 다시 만날 수 있다면 그땐

고맙다고 말해줄게

사라져간 순간의 조각들도

나를 빛내던 그때가 있었을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