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

황현성

숨이 막히도록 하얘질 때 있지 않아

달리고 싶어도 발이 떨어지지 않아

도움이 되지 않는 심호흡을 깊게 하고

간신히 건조한 물을 한 모금 마시고

 

이제야 난 알 것 같아

비좁은 통로 속에 몸부림치던

너무도 작게 반짝이는 불빛

나의 나의 나의

이제야 난 알 것 같아

그리 절실하게 찾아 헤메이던

내 안의 작게 반짝이는 불빛

나의 나의 나의

 

한 걸음 또 걷고 다시금 멈춰도

부서지지 않아 어제의 꿈

가슴이 뛰기 시작해

가슴이 뛰기 시작해

가슴이 뛰기 시작해

가슴이 뛰기 시작해

 

건너편의 또 다른 날 마주할 때면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이끌림을 따라 걸어야 했고 나는

이렇게 운명처럼 눈을 뜰 수 있었어

 

이제야 난 알 것 같아

비좁은 통로 속에 몸부림치던

너무도 작게 반짝이는 불빛

나의 나의 나의

이제야 난 알 것 같아

그리 절실하게 찾아 헤메이던

내 안의 작게 반짝이는 불빛

나의 나의 나의

 

한 걸음 또 걷고 다시금 멈춰도

부서지지 않아 어제의 꿈

가슴이 뛰기 시작해

가슴이 뛰기 시작해

가슴이 뛰기 시작해

가슴이 뛰기 시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