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길

아이런

하루가 또 무심히 발끝을 스쳐가

햇살도 그늘도 이젠 낯설지 않아

 

그 누구도 답을 말해주지 않지

가끔은 나조차 내 맘을 몰라

 

그래, 오늘도 알 순 없지만

가보지 않은 길 위에

내 하루를 놓아봐

흔들려도 좋아

멈추지 않으면 빛은 언제나 구름 뒤에 있으니

 

사진 속 그때 나는 왜 그리 빛났을까

남겨진 그 말들이 귓가에 맴돌아

 

이 길 끝에 무엇이 있을까

모두가 묻지만 아무도 몰라

 

그래, 오늘도 알 순 없지만

가보지 않은 길 위에

내 하루를 놓아봐

흔들려도 좋아

멈추지 않으면 빛은 언제나 구름 뒤에 있으니

 

지나온 모든 날들 다시 돌아가도

같은 길을 걷겠지 모른 채 또 살아

 

그래, 오늘도 알 순 없지만

가보지 않은 길 위에

내 하루를 놓아봐

흔들려도 좋아

멈추지 않으면 빛은 언제나 구름 뒤에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