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그런 사랑을 하자

박재형

우리 그런 사랑을 하자

세상이 알 수 없는 사랑을 나누자

 

사랑만으로 부족해 보이는

시간들이 무겁게 느껴지면

우리 눈을 감아볼까

시간을 멈추자

우린 사랑이야

 

조그만 너를 안고

가만히 너의 온 길 느껴

어느새 익숙한 너의 품이

내겐 꿈을 꾸듯

고요하게 느껴져

 

세상 속에서 색을 빼앗기고

한계 속에 잠겨 길을 잃어도

우리 눈을 감아볼까

생각을 멈추자

우린 사랑이야

 

조그만 너를 안고

가만히 너의 온 길 느껴

어느새 익숙한 너의 품이

내겐 꿈을 꾸듯

고요하게 느껴져

 

날 보는 네 눈빛은

포근한 이 밤 달빛과 닮아 oh

반짝이고 투명해서

이걸로 충분한

우리 그런 사랑을 하자 (넌 나에게 사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