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기억하는 일은

디멜로(D'Melo)

사랑했고 미안했어

자그맣게 남겨진 추억들이

꺼질 것 같았던 희미한 촛불처럼

너를 잊어가고 있었나 봐

 

아무렇지 않은 척

잊은 듯이 살았는데

너의 추억이

천천히 떠올라

 

너를 기억하는 일은

내겐 아직도 어려워

시간이 가면 괜찮아질까

잊고 싶었는데

 

아무리 잊으려 애를 써도

수천 번을 널 지워도

떠나가는 널

붙잡고 싶어지는 걸

 

같이 듣던 노래가

내 마음도 몰라준 채

내 귓가에 들어와

더 아프게 해

 

너를 기억하는 일은

내겐 아직도 어려워

시간이 가면 괜찮아질까

잊고 싶었는데

 

아무리 잊으려 애를 써도

수천 번을 널 지워도

떠나가는 널

붙잡고 싶어지는 걸

 

어디서부터 어긋난 걸까

아무리 고쳐보려 해봐도

바뀌질 않아

시간을 돌린데도

그때처럼

서롤 위해 살 수 없나 봐

 

너를 지워가는 일은

내겐 아직도 어려워

시간이 가면 갈수록 점점 선명해지는 걸

날 보던 너의 그 눈빛들이

눈 감으면 또 떠올라

사랑이란 게

왜 마음대로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