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이 생겼어 (Feat. U.ing(유잉))

런치박스(lunCHbox)

멍하니 바라보다

나도 모르게 그런 생각을 하게 됐어

우린 결국 만날 사이

뻔한 그런 얘기 싫어했는데

 

어쩔 수 없는 일인가 봐

피해 갈 수 없는 거

그런 게 있는 거 같아

우리를 보면 알 수 있잖아

 

똑같이 생겼어

우린 이렇게

다른 사람 누구도 이렇지 않을 걸

웃는 게 닮았어

우린 무공해

환한 햇살 같아

어울려 눈이 부시게

너랑 나랑

 

사실 이상형은 아녔어

멋이 그렇게 있는 건가 싶어

모르겠어 어쩌다 왜 이렇게

참, 사람 일은 알 수가 없네

 

모든 게 다 좋은 건 아냐

마음에 들지 않는 거

그런 게 없을 거 같아?

그런데도 네가 좋은 거야

 

똑같이 생겼어

우린 이렇게

다른 사람 누구도 이렇지 않을 걸

웃는 게 닮았어

우린 무공해

환한 햇살 같아

어울려 눈이 부시게

 

어디에 있었어

오래 기다렸어

다른 사람 누구도 이런 적 없었어

코끝이 찡했어

여린 마음에

한줄기 빛 같아

내일도 그렇게 있어 줘

지금처럼

 

이렇게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