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빛도, 시간의 향도

이 세상의 모든 게 변한다고 하지만

 

아직은 나에게 그대라는 사람은

거짓말처럼 처음처럼 또 나를 웃게 해

 

이 계절에 그대를 만나서 사랑하고 있네요

몇 해가 지나도 똑같을 이 모습으로

 

그대라는 사람을 만난 건 이미 정해진 거겠죠

그대, 내 옆에 있어요

 

잎새의 색도, 사랑의 말도

갈수록 그 의미가 흐려진다 하지만

 

우리 둘의 온기만은 영원할 걸 알아

새벽녘 스친 꿈결처럼 흩어지지 않아

 

이 계절에 그대를 만나서 사랑하고 있네요

몇 해가 지나도 똑같을 이 모습으로

 

그대라는 사람을 만난 건 이미 정해진 거겠죠

그대, 내 옆에 있어요

 

해가 숨어 어두운 이 밤에도

잠들지 않고

 

변함없이 그대를 언제나 사랑하고 있을게

계절이 바뀌어도 선명한 이 마음으로

 

영겁 같은 시간이 흘러서도 또 이렇게 서로를 꼭 안아

계속 내 옆에 있어 줘

 

항상 네 옆에 있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