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

송유진

안녕 처음으로 인사하며

수줍어하던 널

좋아하게 될 줄 난 몰랐어

 

큰 키에 귀여운 눈웃음이

참 예쁘던 네게

설레이게 될 줄 난 몰랐어

 

스쳐지나가는

때 어린 첫사랑이라며

아직도 남아있는 걸

 

안녕 오랜만이야

내 봄날의 사랑

 

코 끝도 간지러

소리내 웃는걸

 

하고픈 말은 가득

널 담은 내 마음

 

내게 찾아온 너라는 바람

 

언제 내 맘을 말해볼까

더 숨겨 버릴까

망설이게 될 줄 난 몰랐어

 

스치듯 건네던 모든 말이

온종일 생각나

잠 못들게 될 줄 난 몰랐어

 

스쳐지나가는

때 어린 첫사랑이라며

아직도 남아있는 걸

 

안녕 오랜만이야

내 봄날의 사랑

 

코 끝도 간지러

소리내 웃는걸

 

하고픈 말은 가득

널 담은 내 마음

 

내게 찾아온 너라는 바람

 

내게 찾아온 너라는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