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 바이 (Feat. 이무진)

BIG Naughty (서동현)

지친 몸을 이끌고

기다리면 이윽고

모두가 모이는 곳

위에 서 있다

빠른 시간을 쫓아왔지만

아직 벅차 지금도 나는, 나는

 

퇴근 시간의 겉면

하루의 끝에 서면

사람들 틈에 섞여

하루가 진다

빠른 귀가를 바라지만

아직까진 꽤 멀어 집은, 집은

 

괜히 요즘 들어 조금은

매일 그저 그런 모습을

숨기고 싶어서 오늘은

응시해, 빛 든 곳을

 

안녕 (안녕) 하며 (하며) 집으로

돌아가며 바이 바이

 

드리운 주황색

바이 바이

유리창문 밖에 바이 바이

고개 푹 숙인 날 깨운

저기 해 질 녘 스카이와 하이파이브

늘 같은 곳에서 날 봐온 바이 바이

하루 지나간 시간아

바이 바이

저무는 석양에

바이 바이

분주한 서울 향해

바이 바이

따분하다고 느껴도

모든 건 언젠가 다 라일락

하루하루 내게 다가온 바이 바이

오늘아 잘 가

샛주황색 바이 바이

 

월 화 수 목 금 금

그 뒤에는 미운

태양이 날 반겨

그만 좀 떠올라라

있잖아 동현아

응, 무진이 형아

궁금해, 왜 항상 오렌지색일까 석양은?

하루 중 유일하게

감성적 여지는 맘에

나뿐 아니라 저마다 인사

미소를 띤 사람이 많네

 

한 명 (한 명) 한 명 (한 명) 집으로

데려가 줘 바이 바이

 

드리운 주황색

바이 바이

유리창문 밖에 바이 바이

고개 푹 숙인 날 깨운

저기 해 질 녘 스카이와 하이파이브

늘 같은 곳에서 날 봐온 바이 바이

하루 지나간 시간아

바이 바이

저무는 석양에

바이 바이

분주한 서울 향해

바이 바이

따분하다고 느껴도

모든 건 언젠가 다 라일락

하루하루 내게 다가온 바이 바이

오늘아 잘 가

샛주황색 바이 바이

 

Ah- Woo-

바이 바이

 

드리운 주황색

바이 바이

유리창문 밖에 바이 바이

고개 푹 숙인 날 깨운

저기 해 질 녘 스카이와 하이파이브

늘 같은 곳에서 날 봐온 바이 바이

하루 지나간 시간아

바이 바이

저무는 석양에

바이 바이

분주한 서울 향해

바이 바이

따분하다고 느껴도

모든 건 언젠가 다 라일락

하루하루

내게 다가온

바이 바이 오늘아 잘 가

샛주황색 바이 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