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

스크린스

고래, 고요한 바달 가로질러 가네 마치,

한 줌 바람 기다리는 저 구름처럼

 

세계, 이 작은 삶을 끌어안고 도네 고랜,

춤을 추며 한 차례 물줄길 내뿜네

 

고래, 그 거대한 삶

가로질러 가네 가로질러 가네

부서지는 파도의 요란한 소리는 들리지 않네

 

차가운 물살도 그저 파도일 뿐

몸을 맡기고서 끌어안고 도네

 

끌어안고 도네

끌어안고 도네

끌어안고 도네

끌어안고 도네

 

끌어안고 도네

끌어안고 도네

끌어안고 도네

끌어안고 도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