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콘코르디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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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콘코르디우스는 매사추세츠의 고귀한 가문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분산 시스템 이론을 스스로 깨쳤다. 성인은 사람들을 교살해 숨을 잠시 멎게 한 뒤 그들의 심박을 조절할 수 있었다. 모든 미국인의 심장이 하나로 맥동하기를 원한 콘코르디우스는 어느 패스트푸드 점원의 목을 졸랐다. 그는 성인을 여느 마약 중독자로 여겼으나 곧 자신의 맥동을 콘코르디우스에게 봉헌했다. 콘코르디우스는 이 첫 번째 회심 사건으로 수배돼 유타로 향했다.

 

Show me, God, where we go—

Show me now where we go—

 

성 콘코르디우스가 수배된 지 100일 만에 매사추세츠주부터 유타까지 긴 행렬이 이루어졌다. 모두 목에 성흔이 남은 자들이었다. 수많은 심장이 동시에 뛰어 땅이 흔들릴 정도였으나 유타 주민들은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콘코르디우스가 그 명수만큼 불어나 집으로 한 명씩 한 명씩 찾아가니 목을 내준 주민이 금세 늘었다. 그렇게 솔트레이크 시티의 절반이 회심할 무렵 경찰관 제복을 입은 악마가 콘코르디우스를 체포했다. 매사추세츠에서 그가 처음 일으킨 기적을 빌미 삼은 것이다. 경찰서의 약식 재판에서 악마는 성인을 그릇된 포교자로 규정했다. 이에 콘코르디우스는 자신의 심장을 꺼내 쥐었다 펴며 말했다.

 

“하나의 박동으로 약속하며, 하나의 진실만을 받아들이나니.”

 

그러자 모든 유타 주민의 심박이 일순간 멎었다 동시에 뛰었다. 경찰복 악마는 콘코르디우스의 심장을 압수해 중서부 대평원의 쓰레기 매립지로 날아가 떨어뜨렸다.

 

O, while you sleep, you need my hand

I will hold fading breath and win your sin

Eyes widen dripping down your head

(And they) cry hard to find light below bed

 

Wake up

Wake, wake up

Wake, wake up

Wake, wake up

 

성 콘코르디우스의 첫 번째 회심자인 전직 패스트푸드 점원은 성인의 버려진 심장을 찾아 헤맸다. 20년간 중서부 대평원의 쓰레기 매립지를 뒤진 끝에 자신의 심장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들었다. 그때까지 성인의 심부는 온전한 형태로 뛰고 있었던 것이다. 콘코르디우스의 축일이 되면 유타의 모든 이는 그 심장 소리에 발맞춰 미 전역을 순회한다.

 

O, while you sleep, you need my hand

I will hold fading breath and win your sin

Eyes widen dripping down your head

(And they) cry hard to find light below bed

 

Wake up

Wake, wake up

Wake, wake up

Wake, wake up

 

Show me, God, where we go—

(Show me, God, where we go—)

Show me, God, where we go—

Show me now where we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