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세상에는

어떤 결말도 보이지 않아

 

눈을 감은 채로

어른이 되는 건 쉽지 않아

 

아직도 무겁기만 해

무릎을 꿇을 곳 조차 없어지면

 

가라앉기만 해

지금 할 수 있는 건

그저 달리는 것뿐

숨이 멎을 때까지

 

이 바람을 기다려

다시 떠오를 때까지

이 망가진 운명이

언젠가 너에게 이끌거야

 

이 찢어진 날개가

다시 아무는 날까지

이 여명을 달래서

내일이 오게 만들테니까

 

나의 도피처는

열기만 남은 여름뿐이야

 

시간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지는 않는 것 같아

 

닳아버린 두 손을 뻗어도

닿을 수 없는거야 왜?

 

꿈은 희미해지고

날 수 없을까 두려워

평생 키운 날개를

믿지 못하고 있어

 

이 바람을 기다려

다시 떠오를 때까지

이 망가진 운명이

언젠가 너에게 이끌거야

 

이 찢어진 날개가

다시 아무는 날까지

이 여명을 달래서

내일이 오게 만들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