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작은 낭만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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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여름날이 너무 아쉬워

그땐 뭐가 그리 어려워

망설이고 말았나

 

식어간 나의 작은 낭만들이여

다신 없을 나의 봄이여

조금만 더 머물러줘

 

Oh 난 아름다운 사랑을 할래

차가운 새벽을 지나

자라난 마음으로

Oh 날 사랑해 줘

지금 이대로

흔들린 시간마저도

모두 나였으니까

 

뜨거운 햇살을 가득히 안으면

숨죽이고 있던 어린

낭만이 깨어나길

 

Oh 난 아름다운 사랑을 할래

차가운 새벽을 지나

자라난 마음으로

Oh 날 사랑해 줘

지금 이대로

흔들린 시간마저도

모두 나였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