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던 밤

참깨와 솜사탕

허락 없이 꺼낸 말들

나도 참 뻔뻔하구나

 

생각 없이 쳇바퀴만 넘어 돌리고

사랑 그 말도 다 먼 말이고

 

또 멀어져 가는

마음 만이 남기고

어느 하루가 지나고 다른 날도 날아가고

 

난 어느 게 나인지도 내가 나인지 남인 지도

모르는 밤 되면 마냥 울던 밤

 

더 어려져가는

이 마음 만이 남기고

어느 하루가 또 지나고

헛된 시간만 흘러가고

 

난 어느 게 나인지도 내가 나인지 남인 지도

모르는 밤 되면 마냥 울던 밤

 

나만 울던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