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 앞에서

DAY6 (데이식스)

어딘지도 모를 낭떠러지에 난 떨어졌고

점 하나 같은 빛을 따라 내딛기 시작했어

몇 날 몇 년을 걸어도

어둠투성이였었던 지난날

지나 아주 조금씩 밝아오더니

눈이 부셔서 걸음을 멈춰 버린

 

지금 여긴 별빛들이 쏟아져 내리고

감격에 한껏 젖은 채 난 노래를 부른다

퍼져 가는 이 멜로디에 별들이 춤추는 밤

꽤 오래 걸리긴 했지만 다다른 것 같아

수많은 별들 앞에

 

눈앞이 눈물로 흐릴 때

혼자서 다독여왔던 지난날

한참을 지나 서서히 밝아져

눈이 부시게 내 세상을 감싼다

 

지금 여긴 별빛들이 쏟아져 내리고

감격에 한껏 젖은 채 난 노래를 부른다

퍼져 가는 이 멜로디에 별들이 춤추는 밤

오랫동안 꿈꾼 이 순간 영원을 바란다

수많은 별들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