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이제는 믿지를 못해서

아마도 내 말을

꺼낼 생각조차도

못했나 봐

아직 어린 나를 보는 남들의 시선은

혼자 거친 길을 가는 남자의 모습으로

날 이리 기억하지 말아줘

나에겐 아직 약한 모습이 남아있다는 걸

어딘가에 두고 온 듯한 느낌은 무엇인가

정신 차려 무릎 펴고 일어서서 세상을 넓게 바라봐

미친 것처럼 흔들어 봐도 검정이 전부야

아무렇지도 않아 그 사이 회백색의 글씨로 채워 넣어봐

노래 불러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 있던가

내 고집때매 모든 게 이상해졌나

하지 못한 말들로 탑을 쌓아 올라

나를 뒤집기 위해 좋은 패를 골라

아무 말도 하지 않아

오늘까지는 마음이 가는 대로 행동을 바로잡아

있잖아 나 다시 한번 돌아가 볼까

자리 잃은 글씨가 날 다시 둘러싸고

혼자였던 날이 가끔 생각이 날 때쯤이면

옆 자릴 비워두고 말해줘

나에겐 아직 외로운 마음이 남아있다는 걸

처음 봤던 날에 나는 무엇을 했던가

정신 차려 걸음마부터 날 끌어 올렸던 손을 잡아봐

신경 쓰지 않으려 해도 눈앞에 보이잖아

아무렇지도 않아 그 사일 뚫고 지나가며 날 그려 넣어봐

노래 불러

아직 어린 나를 보는 남들의 시선은

혼자 거친 길을 가는 남자의 모습으로

날 이리 기억하지 말아줘

나에겐 아직 약한 모습이 남아있다는 걸

어딘가에 두고 온 듯한 느낌은 무엇인가

정신 차려 무릎 펴고 일어서서 세상을 넓게 바라봐

미친 것처럼 흔들어 봐도 검정이 전부야

아무렇지도 않아 그 사이 회백색의 글씨로 채워 넣어봐

노래 불러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아무렇지도 않아 그 사이 회백색의 글씨로 채워 넣어봐

노래 불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