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양버들 나들목

임지안

두 손 잡고 마주했던 선명한 기억

함박 웃음꽃 피웠지 그때 우리

수양버들 나들목에 묻어둔 기억

두 눈 감고 곱새기지 그때 우리

 

석양빛 저물면 집으로 돌아가

포근한 엄마 목소리에

별 달빛 비추면 눈 감고 잠들어

따스한 공기 꽃잠 잔다

 

바람이 불어 흩날린다

흩날리어 사라진다

꽃잠 깨어 찾아간 나들목 위

놓쳐버린 널 불러본다

 

석양빛 저물면 집으로 돌아가

포근한 엄마 목소리에

별 달빛 비추면 눈 감고 잠들어

따스한 공기 꽃잠 잔다

 

바람이 불어 흩날린다

흩날리어 사라진다

꽃잠 깨어 찾아간 나들목 위

놓쳐버린 널 불러본다

 

수양버들 나들목에 묻어둔 기억

두 눈 감고 떠올린다 너의 미소

외로울 널 기다리는 꿈속의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