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Leem

무너진 마음이 왜 돌아오는데

요 며칠 사이 사는 게 다 어색해

 

떨어진 사랑 채워지지 않을 때

벌어진 다음에는 미움들이 어릴 때

 

나는 나를 믿지 않아요

라는 말을 잊지 말아요

 

악마는 발을 딛지 않고

아무 말도 잇지 않고

나를 가만 들어안고서는 서있네

 

한국에서

한국에서

여기 한국에서

 

한국에서

한국에서

여기 한국에서

 

여기 한국에서 자라나

요술에 취해 달아나

 

염원같지 않던 나의

영원같이 슬픈 날

 

벼랑 끝에서 살았나

예술에 기대어 가려다

 

경험과 친했던 아이

영혼 바치고 떠나 다 잊겠어요

 

잊겠어요

잊겠어요

잊겠어요?

 

믿겠어요

믿겠어요

 

나의 말은 길고 요리조리 어려우니

이해하지 못해도 난 좋아요

 

나는 나를 그리 믿지 않으니

부디 이대로 나를 믿어주길 바라요

 

많고 많은 과거들이 언젠가는 군졸이 되어

나를 꼭 잡으러 와요

 

행여 내가 변해보이더라도

그대로 여기 남아 나를 잡아주세요

 

한국에서

한국에서

여기 한국에서

 

한국에서

한국에서

여기 한국에서

 

친구야 노래나 부르자 모르자

시간아 모두 다 실수야 무르자

 

여기 한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