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아프지마

김창훈

하늘에 구름이 없다면

얼마나 모래사막일까

겨울나무에 낙엽이 다 떠나버린 것 같겠지

 

그대 눈동자 속으로

출근 못 하는 날은

세상살이 힘들고 고달픈 날

 

제발 아프지 마

 

그대 아프면

이 세상 사람들

슬픈 인형으로 보이니까

 

아프지 마

당신만 생각하며

젖 먹던 힘까지 내봐

 

나는 착하디 착한 당신 위해

내 영혼의 피로 시를 쓸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