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시절

신지훈

잠시 눈 감아보니

살아왔던 이 모든 게 어린 날의 꿈만 같아

엄마가 다시 날 불러주면

깨어나 한 번만 더 안길 텐데

아주 긴 꿈을 꿨다고

다 떠날 줄도 난 모르고

작별 인사도 못했네

 

지나간 나의 소년시절

잃고 싶지 않았던 그 모든 것들은

사랑하게 되는 처음 그 순간부터

이별이 정해졌던 거군요

 

시들었던 꽃들이 다시 피어나길래

나도 여전히 그 봄에 머물러있다 생각했지

세어보면 긴 시간이라

기억들은 바래져서 더 아름답지만

그리운 마음 하나는

빛바라지도 않더라

 

지나간 나의 소년시절

잃고 싶지 않았던 그 모든 것들은

사랑하게되는 처음 그 순간부터

이별이 정해졌던 거군요

 

지나간 나의 소년시절

잃고 싶지 않았던 그 모든 것들은

사랑하게되는 처음 그 순간부터

이별이 정해졌던 거군요

 

이별이 정해졌던 거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