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이름은 없을 거라고

변돌

나의 이름을 그대가 부른 순간에

이름이 사랑한다는 그 말이

되어 버렸었던 그때 그 날이

차라리 없었더라면 하는 그 생각에

더 많이 들어서 그대 생각이

사랑 같은 사랑이라는 거

 

몰랐었다면 외로울까

알아버려서 괴로운가

나의 이름이 뭐였지

한 번만 더 나를 불러줘

 

오 그대

내 이름을 또 불러줘 나의

이름이 사랑한다는 그 말이

다시 한 번 될 수 있다면

만약에

내 이름을 또 불러주면 나는

그대 눈을 바라보면서 다신

다른 이름은 없을 거라고

약속할래

 

너의 이름을 용기 내 부른 순간의

이름이 보고 싶다는 그 말이

되어 버렸었던 그때 그 날이

가만히

있어도 그대 이름을 난 아직

더 많이 부르게 된다는 사실

이별 같은 이별이라는 거

 

있었다면은 잊혀질까

알아버려서 괴로운가

나의 이름이 뭐였지

한 번만 더 나를 불러줘

 

오 그대

내 이름을 또 불러줘 나의

이름이 사랑한다는 그 말이

다시 한 번 될 수 있다면

만약에

내 이름을 또 불러주면 나는

그대 눈을 바라보면서 다신

다른 이름은 없을 거라고

약속할게

 

내 이름을 또 불러줘

나의 이름을 사랑한다는 그 말이

다시 한 번 될 수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