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완성

leanon (리논)

시간이 모래처럼 흘러가

잡지도 못하고 걸터앉아서

똑같은 구석자리에 있는 나

오늘도 커피를 삼키네, 매일같이

 

내게 정해진 시간이 없으면 불안해

머릿속은 온통 정리 정돈이 안 돼

정해준 모든 게 맘에 들진 않지

미완성 속에서 날 찾고 싶어

 

꾸밈없는 바람 소리에

추억에 잠겨 눈물 흘리고

밤이 두려워 도망가고

만들다 만 어제 같아도

 

그래도 나에게 따뜻함이 남길

세상에 완벽이란 게 어디 있겠어

모든 걸 실험이라 생각하면서

노트에 날마다 끄적이는 나의 가사처럼

 

어디든 떠나버릴 수도 있어

영혼의 소릴 들려주는 아침

그 시간에 잠시 꿈을 꾸고 있지 난

저마다 삶에 슬픈 밤이 있네

 

이렇듯 우린 또 하루를 보내

꾸밈없는 바람 소리에

추억에 잠겨 눈물 흘리고

밤이 두려워 도망가고

만들다 만 어제 같아도

 

그래도 나에게 따뜻함이 남길

추억에 잠겨 눈물 흘리고

밤이 두려워 도망가고

만들다 만 어제 같아도

 

그래도 나에게 따뜻함이 남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