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 love

정유진

습관처럼 짓는 그 미소에 자꾸

가슴이 뛰고 할 말을 잊곤 해

햇살이 좋은 거릴 걸어가며

다정한 말을 건네는 네가 좋아

 

So love 말하지 않아도

보이는 가득 찬 눈빛

So love 조용히 스며드는

너를 더 알고 싶어

 

나도 몰래 웃음이 번지고

괜히 너를 바라보다 눈을 피하게 돼

우연히 스친 따뜻한 네 손을

먼저 잡고 싶어 한참 고민했어

 

점점 커지는 수줍은 내 맘을 알까 (맘을 알까)

바라보다 같이 웃음이 나와

우리는 같은 맘인가 봐

 

So love 말하지 않아도

보이는 가득찬 눈빛

So love 조용히 스며드는

너를 더 알고싶어

 

텅 빈 내 하루가 너로 물들어

나 어느새 널 떠올리고 있어

 

So love 우릴 감싸고 있는

꿈같은 시간들 속에

So love 내 안에 번져오는

너란 따뜻한 숨결

 

Oh love 어색한 침묵마저

포근히 날 감싸주고

Oh love 천천히 스며드는

너란 봄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