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도 지쳐서 많이 힘들었나 봐

투앤비(2NB)

길었던 계절 끝자락에서

밤새 쌓여버린 너의 흔적에

그리움도 지쳐서 많이 힘들었나 봐

문득 스쳐가는 네 모습

 

사랑해 아직도 난 네가 너무 그리워

돌아가고 싶어 많이 늦었겠지만

자꾸만 생각나서

네 곁에 있고 싶다고

한순간도 잊은 적 없어

아직도 나는

 

환하게 나를 반기던 모습

밤새 마주 앉아 웃어주던 너

그땐 알지 못했던 익숙했던 날들이

너의 빈자릴 채우네

 

사랑해 아직도 난 네가 너무 그리워

돌아가고 싶어 많이 늦었겠지만

자꾸만 생각나서

네 곁에 있고 싶다고

한순간도 잊은 적 없어

여전히 나는

 

미안해 아직도 널 보내지 못하나 봐

우리 이 길 끝에 언젠가는 만나길

사랑해 사랑했던 그때로 다시 돌아가

이렇게 또 네가 오늘도 생각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