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가며

윤아(YOONA)

우리가 함께했던 시간이 있어

넌 아무 기억이 없지만

나는 모든 걸 다 기억해

커져가는 네 설렘을 나도 알고 있어

느껴져 용기를 내

내가 떠나기 전에

서투른 진심이라도

전해질 수 있어

너와 나 함께 걸었던 길이 있어

넌 아무 생각 없겠지만

내겐 이 순간이 소중해

마냥 걷는 떨리는 맘을 감추고 싶어

한 걸음 먼저 가며

따라오는 널 느껴

영원할 수 없는 것을

바라고만 있죠

매일밤

나와 함께 걸어줘서

정말 고마워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