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우린 몰랐던 사이 (Vocal. 정경재)

영동시장 (詠同市場)

오늘 하루는 어땠는 줄 아니

딱히 별일도 없는 하루였어

다른 사람들 웃으면 따라 웃고

그럭저럭 지낼만해

 

거리엔 많은 사람들 다정한 연인들

나말고 모두들 행복해보여

텅빈 내 가슴을 애써 가리워 멍하니

모른척 그저 다른 생각해

 

너 아니면 다른 사람은 없는 줄 아니

너보다 좋은 사람 꼭 만날테니까

우연히라도 마주친다면 날 모른척 해줘

처음부터 우린 몰랐던 것처럼...

 

철 지난 옷을 정리하는데

아직 남아있는 너의 향기

옷깃에 스민 많은 날들에

한참동안 널 생각해

 

지나간 계절속에도 넌 아직 머물러

한 편의 영화 처럼 남아있어

텅빈 내 가슴을 애써 가리워 멍하니

모른척 그저 다른 생각해

 

너 아니면 다른 사람은 없는 줄 아니

너보다 좋은 사람 꼭 만날테니까

우연히라도 마주친다면 날 모른척 해줘

처음부터 우린 몰랐던 사이

 

만약에 우리 조금 덜 바라고 더 사랑한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