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을 흔들어보지만

디케이소울(DKSOUL)

숨 가쁘게 지나온 시간들

한구석엔 늘 선명한 우리 추억이

반짝거리던 그 날 그 시간을 함께했던 건

나에겐 큰 행운이었는데

 

아직은 우리라는 그 말이

떨어진 서로의 이름보다 익숙한데

 

떠나는 네게 손 흔들어보지만

아직 난 보낼 수 없는걸

여전히 내 마음에 차오르는 사람

뜨거운 내 눈물을 흐르게 하는 사람 너인 걸

 

 

얼마나 더 힘들어야 할지

오늘 밤도 난 쉽게 잠들 수 없는데

멈춰 선 생각들은 나아가지 못하고

다시 밤하늘을 맴돌고 있는데

 

아직은 함께하던 날들이

외로이 보내는 하루보다 익숙한데

 

떠나는 네게 손 흔들어보지만

아직 난 보낼 수 없는걸

여전히 내 마음에 차오르는 사람

뜨거운 내 눈물을 흐르게 하는 사람은 너인 걸

 

널 만나고 난 다시 태어난 것처럼

마주한 하루에 모든 것이 아름답고 좋았어

 

하지만 다시 사랑할 수 없기에

이대로 널 보내야 하는 걸

앞으로도 긴 밤을 뒤척이겠지만

수없이 쏟았던 눈물 뒤로 보내줘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