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cay (Feat. HEMO)

캠퍼(kvmper)

어디로 갈지는 안 정해놨지만

너의 손을 잡으면 어렵지 않은 걸

너의 목소리가 들리는 대로 할 뿐이야

날 불러줘 계속해서

 

덥네 와 있지 너와 함께

벌써 네 번째 여름에

널 빼면 나는 텅 빌 정도로

걸어 다녔네 옆에서

 

밤새 따라다녔던 걱정

사소해져 버려

너를 따라갔던 모든 곳에

던졌네

 

어디로 갈지는 안 정해놨지만

너의 손을 잡으면 어렵지 않은 걸

너의 목소리가 들리는 대로 할 뿐이야

날 불러줘 계속해서

 

이 계절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워지는데

우리 관계의 온도가 너무 높지 않나 킨 에어컨에

 

많이 고민했나

‘마침 너의 집쯤이야’

‘기다려줘 10분만’

평소 같은 대화를 마치고 열어본 문 앞에

 

너는 오늘을 닮아 지구를 녹이고

내 맘속 가장 깊은 곳을 흔드네

말로 할 수 없을 만큼 어지러운 느낌이야

아주 잠시 동안에 넌 나의 모든 게 됐네요 babe

 

어디로 갈지는 안 정해놨지만

너의 손을 잡으면 어렵지 않은 걸

너의 목소리가 들리는 대로 할 뿐이야

날 불러줘 계속해서

 

어디로 갈지는 안 정해놨지만

너의 손을 잡으면 어렵지 않은 걸

너의 목소리가 들리는 대로 할 뿐이야

날 불러줘 계속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