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걸어온 길에 꽃밭 따윈 없었죠)

청하

어디선가 넌 나를 지켜보겠지

지키지 못한 약속 모두 다 잊은 채

이제야 나는 제자리를 찾아온 것 같아

닫혔던 문들이 날 향해 모두 열리고

날 두드리는 불빛

보랏빛 떨림들

날 뚫어지게 쳐다보는 눈들이 날

꿈꾸게 만들어

이 자리가 날 만든 게 아냐

걸어온 길에 꽃밭 따윈 없었죠

그대가 놓아 버린 내 손은

(You know you messed up boy)

'이제는 안녕' 인사가 되어

흔들리며 사라져 가요

닿을 수 없는 곳으로

You should've loved me at my worst

Now you just watch me on your TV screen

드디어 지금이 내 시간이라면

달콤한 속삭임은 다 거둬주세요

온 세상이 날 버리고 떠나갈 때

그대는 선명하고 가깝게 있어줘요

날 두드리는 불빛

보랏빛 떨림들

날 뚫어지게 쳐다보는 눈들이 날

꿈꾸게 만들어

이 자리가 날 만든 게 아냐

걸어온 길에 꽃밭 따윈 없었죠

그대가 놓아 버린 내 손은

(You know you messed up boy)

'이제는 안녕' 인사가 되어

흔들리며 사라져 가요

닿을 수 없는 곳으로

내가 들어갈 자리가 없던 그림을 난

오랫동안 바라보기만 했었지

그때는 맞출 수가 없던

슬픈 조각들이 날카로운 칼날이 되었네

갈고 갈은 칼로 유령처럼

날 따라다니던 네 흔적을 모두 잘라내

새살이 돋아 깨끗해져 가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이 자리가 날 만든 게 아냐

걸어온 길에 꽃밭 따윈 없었죠

그대가 놓아 버린 내 손은

(You know you messed up boy)

'이제는 안녕' 인사가 되어

흔들리며 사라져 가요

닿을 수 없는 곳으로

You gotta love me at my worst

If you want me at my best and you had it all

I gave my all to you

I gave my all to you

You gotta love me at my worst

If you want me at my best and you had it all

I gave my all to you

I gave my all to you

You should've loved me at my worst

Now you just watch me on your TV scre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