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y Boy

주혜린

낮잠을 세 번이나 자도 되나

네 코에 괜히 손을 갖다 대보다가

그래도 피곤한가 봐

어쩌다 눈이 까매진 불쌍한 사람 어쩌나

오 내 곁에서 긴장 몸에 힘 좀 풀어 괜찮아

 

네가 맞춰둔 알람에

너의 잠이 깨기 전까지

우리 같이 있는 거야

 

바보 같다 넌 생각했겠지만

숨길 수 없어 내 마음이잖아

나의 잠을 떼어줄 순 없을까

바보 같다 생각해 바보 같다 생각하지

우 내일도 쉬어

너 내게 와 쉬어

I m ready for 그냥

 

음 답장을 몇 번이나 안 한 거야

네 친구들 화났네

내 메시지엔 몇 번이고 답하잖아

그러니 별문제 없어

네가 맡겨둔 외투에

내 향기가 배기 전까지

우리 같이 있는 거야

 

바보 같다 넌 생각했겠지만

숨길 수 없어 내 마음이잖아

나의 잠을 떼어줄 순 없을까

바보 같다 생각해 바보 같다 생각하지

우 내일도 쉬어

너 내게 와 쉬어

I m ready for 그냥

 

바보 같다 생각하지

우 내일도 쉬어

너 내게 와 쉬어

I m ready for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