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이라는 짧은 한마디에

모든 게 멈춘 듯해

못다 한 말들을 한가득 머금고서

툭 치면 곧 터질 듯한

모든 감정을 이제 와 여기 적네

 

 

수없이 쓰고 지운 날들은

빼곡한 페이지가 될 테니

넘겨보다 우리 두 손이 스치면

이 마음을 건네볼게

 

 

잊지 마 영원히

빛나던 두 눈이

속삭이던 소원들을 결국 넌 이룰 테니까

못다 한 말들이

남은 칸에 모여

선명하게 네게 닿게 전해 본 내 마음이야

 

 

어쩌면 이미 알고 있었지

더는 갈 수 없다고

정답이 없는 이 불안은 더 이상 행복이 될 수 없으니까

그래도 고마웠다고

 

 

잊지 마 영원히

빛나던 두 눈이 속삭이던 소원들을

결국 넌 이룰 테니까

못다 한 말들이

남은 칸에 모여

선명하게 네게 닿게 전해 본 내 마음이야

 

 

서툴렀던 날들도

많이 미워하진 말자

 

 

꺼내지 못했던

남은 얘길 모아

잊지 않게 네게 보내

이게 나의 마음이야

For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