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 (Vocal 예소)

그믐달

내 안에 강물이 흘러요

혹여 그대 버거울까

잔잔히 일렁여요

 

가끔은 햇빛에 지칠까

작은 나무 심어놓아

그림자 두었죠

 

푸르른 파란 하늘엔

하얀 구름 한 조각 띄워

그대 볼까 예쁜 모양 담았죠

 

이 밤을 안고 발끝을 담가요

그댈 만나 바다가 될

강물이 춤춰요

 

혹여 그대 길 잃 을까

걱정하지 마요

그댈 위한 등대도 있어요

 

내 안에 바람이 불어요

혹여 그대 힘겨울까

선선히 스쳐가요

 

언제나 그대 입가에

환한 미소 잠들 수 있게

아름다운 노랫말도 흐르죠

 

이 밤을 안고 발끝을 담가요

그댈 만나 바다가 될

강물이 춤춰요

 

혹여 그대 길 잃을까

걱정하지 마요

그댈 위한 등대도 있어요

 

저 바다 너머 하늘을 날아요

그대만을 안아주는

노을과 춤춰요

 

아무 걱정 하지 마요

이 모든 나는

그대 곁을 떠나지 않아요

 

내 안에 그대가 지칠 때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마음이 있어요

 

내 안에 그대가 기쁠 때

함께 행복을 느끼는

사랑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