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하나라서

차니

어색하게 인사를 건네고

그렇게 우린 이별을 시작했어

 

이전과 다른 차가운

이 공기 속에서 침묵만 흘렀어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은데

눈물이 계속 내 입을 막아서

그 어떤 말도 못 하고

흐르는 눈물만 삼켰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너 하나라서

바보같이 너 하나만 알아서 그런 나라서

너를 웃으면서 보내 줘야 하는데

추억들이 생각나서 계속 눈물이 흘러

 

헤어지고 집에 돌아가는 길

익숙한 너와 함께 걷던 그 길에

흩어져 있던 기억이 하나 둘 다 보여서

나를 더 아프게만 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너 하나라서

바보같이 너 하나만 알아서 그런 나라서

너를 웃으면서 보내 줘야 하는데

그게 안 돼, 그렇게 난 못 해

 

내가 정말 사랑했었던 사람은 너야

마지막 내 사랑은 너이기를 난 바랬어

그렇게 나를 보며 사랑한다고 말해 주던

그 모습이 생각나서 계속 눈물이 흘러

 

너를 다시 보고 싶어, 계속 눈물이 흘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