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less (Feat. 123)

Ahntist

빛이 머뭇거리는 창에

보기 싫은 밤이 묻어서

커튼을 치고 나면 방엔

마른 고요가 더럽게도 많고

 

이쯤이면 팔아도 될 테던

시간은 눈 떠 보니 간 데가 없고

유식한 척 떠들던 나는

화면이 꺼지면 멍청해 보여

 

이 꺼지는 방 안의 온기에서

뒤섞이는 아까와 지금의 소음

다가오는 바람은 문 앞에 둬

넌 노크도 말고서 돌아가줘

 

이 꺼지는 방 안의 온기에서

뒤섞이는 아까와 지금의 소음

다가오는 바람은 문 앞에 둬

넌 노크도 말고서 돌아가줘

 

어둠은 내 이름을 부르지 않기로 해서

내일이면 붓지 않기 위해서

매일 이런 밤이면 참 좋겠어

참 좋겠어 참 좋겠어

 

내 이름을 부르지 않기로 해서

내일이면 붓지 않기 위해서

매일 이런 밤이면 참 좋겠어

참 좋겠어 참 좋겠어

 

Close my eyes

Close my eyes

We’re right here

If you hear us calling

Step inside

The door was open

All along

All al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