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에 누워

천장만 바라봐

마음이 반 쪽

사라진 것 같아

동그라미

저 멀리 굴러 달아나네

보이지도 않네

 

하루 종일

답 없는 질문과

뾰족해진

허무를 깨문다

동그라미

너는 물고기가 되어

말이 없네

 

언젠가 마주한

끝이 없는 절망감

‘괜찮아’는 지루해

슬퍼하는 파랑새

달려가 달아나

찌그러진 목소리

나는 이제 어디로 가죠

“끝없이 굴러갈 거야”

 

Where I wanna go

Oh oh oh oh

우리 손잡고

영원될까요

Oh oh oh oh

 

말해줘요

진심을 다해서

웃어줘요

사진을 찍게요

동그라미

저 멀리 굴러 달아나네

노래를 부르네

 

때로는 뭐

세모난 입술로

슬픔 가득

따라 마시고는

동그라미

너는 물고기가 되어

헤엄치네

 

언젠가 마주한

끝이 없는 절망감

‘괜찮아’는 지루해

슬퍼하는 파랑새

달려가 날아가

찌그러진 그대로

나는 이제 자유로워서

“끝없이 굴러갈 거야”

 

You will never know

Oh oh oh oh

우리 꼭 잡고

영원될까요

Oh oh oh oh

 

멀어지네

멀어지고 있네

눈부신 슬픔을

사랑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