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월 (feat. 침대점령 BED TAKER)

레이턴씨

놓지 않겠다며 다짐을 해놓고

스쳐 지나간 인연은

그 기억은 떨어지는 꽃잎처럼

자꾸 스러져 가는데

 

한숨 가득한 시간은 밤을 삼키고

가슴을 쿡, 쿡, 쿡 찔러대고

 

하염없이 흘린 눈물을 주워담으며

그대를 그리워하고 있는 날

 

새하얀 허공에 맴도는 혼이 되어서

달빛 그림자에 스며드네

 

별빛을 가득 담은 그 찻잔 위로

떨어진 꽃잎은 하나

희미해져 가는 그 기억들을 다

잊지 않아줬으면 해

 

하염없이 흘린 눈물을 주워담으며

그대를 그리워하고 있는 날

 

새하얀 허공에 맴도는 혼이 되어서

달빛 그림자에 스며드네

 

애틋한 그리움을 머금고

나는 저 고월이 되어서

 

애탄 마음을 달래는

세월을 보내리라

 

어여쁜 날들을 보내고과거에 가두고

고운 그대를 아직도 난 아아-

 

새벽에 맺힌 이슬 머금듯 그대를 또

한번 더 내 품으로 다시 와줬으면

 

하염없이 흘린 눈물을 주워담으며

그대를 그리워하고 있는 날

 

새하얀 허공에 맴도는 혼이 되어서

달빛 그림자에 스며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