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나 우리

민쩌미

내가 이럴 수 있는 사람이었을까

수줍은 널 바라볼 때면

막연히 들떠서 나는 너로 물들어가

 

조금은 어색히 피어나

너라는 꽃이 만개하면

그땐 알아줄래? 변함없는 내 마음을

 

처음과는 많이 달라진 우리

너는 이제 내게 뭘까

 

I want you to know

I want you to say

널 바라고 바라던 사람이

바로 나 하나이기를

 

기억해, 세상 그 어떤 말보다

“보고 싶다”는 너의 말에 웃음 짓게 돼

 

짙어져 가, 이렇게 끝없이

내 맘이 너에게로 번져가

내 곁에 영원히 있어줘

 

우리 처음 봤을 때 기억나?

그때의 그 떨림이란 게

Oh, 일곱 가지 색깔로 날 물들여

매일 들뜬 기분으로 널 움직여

 

그날의 그 설레었던 공기

오래도록 기억되는 향기

잊지 않을게, 둘만의 추억이

그만 시들지 않도록

 

상상도 못 했던 지금의 우리

나는 지금 네게 뭘까

 

I want you to know

I want you to say

널 바라고 바라던 사람이

바로 나 하나이기를

 

기억해, 세상 그 어떤 말보다

“보고 싶다”는 너의 말에 웃음 짓게 돼

 

I’ll show you my world

I’ll show you my heart

우리 원하고 원하던 세상이

펼쳐질 것 같아

 

약속해, 언제나 곁에 있을게

시간이 지나도 이 맘, 영원하다고

 

짙어져 가, 이렇게 끝없이

내 맘이 너에게로 번져가

내 곁에 영원히 있어줘